밭전자 가운데를 들여다봤을 때 - 바둑퀸

https://youtu.be/wrBGvHsoQwk?si=FG5_KF6IHxp-hZ3o 

권효진 프로8단이 유튜브방송 “바둑퀸"에서 AI 정석들을 소개하고 변화를 분석해줍니다. 동영상을 보시고 격조 높은 해설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장면도) 변에서 흑1과 같이 한 칸 뛰는 행마는 과거 고수들이 많이 둬 온 행마였고, 지금도 AI는 적절한 행마 중 하나라고 합니다. 흑1에 바로 백2 들여다 봤을 때 흑이 흑A, 흑B 어느 곳을 이을 것인지가 과거와 AI 이후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참고도1) 과거에는 흑3 쪽을 이었고 백4, 6 끊으면 흑7 붙이는 맥점을 이용하여 이하 흑15까지 진행되었지만 이 결과에 대한 AI의 평가는 백이 약간 앞서는 형세라고 합니다.

 참고도2) 과거에 흑7 붙이는 맥점도 많이 이용되었고 이하 흑13까지 AI는 이 결과를 백이 상당히 앞서는 형세라고 합니다.

 참고도3) 과거에는 흑7 마늘모행마도 이런 모양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지만 이 모양에서는 이하 백20까지 흑돌 3점이 축으로 잡히므로 흑7 맥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해설) AI는 흑3 쪽을 이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으며 이하 흑13까지(흑13으로는 흑A로 중앙을 보강해 둘 수도 있다고 함) 흑이 상당히 앞서는 형세라고 합니다. 

이들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의 맥점들은 대부분 오늘날도 모두 잘 사용되고 있는 멋진 맥점들입니다. 단지 그 결과를 계산해 판단하는 형세판단력이 AI보다 부족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위에 예시된 연구모델은 백의 중앙 8의7 자리 모자씌움이 있을 경우에 대한 것이며, 8의7 자리 백의 모자씌움이 없이 백2 들여다본 경우는 AI도 장면도의 A 자리 이음이 B 자리 이음보다 약간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흑의 B 자리 이음도 약간 차이긴 하지만 여전히 좋은 수라고 지적합니다.  

동영상에서는 위의 예시보다 많은 변화들이 해설되고 있으니, 꼭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