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쉬운 대응 vs 맥점 대응

 해설) 백4 끊음이 알기 쉽고 이하 흑11까지 진행된 다음 백이 백A로 흑돌 1점을 따내면 큰 패의 변수가 사라져 이 역시 백이 상당히 앞서는 형세라고 합니다. 

 참고도1) 해설도 흑3 따냈을 때 일반적으로는 백4 급소 치중이 맥점이고 흑은 일반적으로 흑5 젖히게 되고 백6 끊고 흑7 단수치고 이하 흑11 밑으로 넘으며 단수칠 때 중앙을 백A 따내면 이 역시 백이 상당히 좋은 형세라고 합니다. 흑5 대신 6 자리에 잇는 것은 백이 5 자리 위를 젖혀이어 흑돌이 잡힙니다.

 참고도2) 해설도 흑3 따냈을 때 백4 맥점 치중하면 AI의 추천수는 흑5 젖히는 무지막지한 수입니다. 백6, 8로 단수쳐 흑돌 5점을 제압할 때 중앙을 흑9 단수치고 백10 따내면서 단수칠 때 흑11 단수치는 바꿔치기 팻감이 무서운 수라고 합니다. 더 패를 할 수 없어 백A 패를 따내고(50집이 넘는 큰 패임), 흑B 빵따내면(이 팻감은 중앙까지 포함하여 조금 더 크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흑백 팽팽하다고 합니다.    

이 바둑은 백인 변상일이 계속 리드하면서 잘 둬 나갔지만 결국 종반에 흑이 A 자리 오른쪽에 단수를 치는 맛이 현실화 되었고 그 패싸움 결과 상변과 중앙의 백돌이 갈라져 상변 백대마가 잡혀 흑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백은 중앙 백과 상변 백이 갈라지는 위험보다 우상귀 백돌이 잡히는 위험과 상변 흑돌을 잡는 맛에 치중한 나머지 좋은 바둑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