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마- 놓칠 수 없는 급소(3)

 답변) 백7 침입하면 가장 수비적이면서 온건한 수법은 흑8 막아 귀를 지키는 것입니다. 다음 백9 젖히는 수가 흑에게 가슴 아프지만 흑10 물러서고 백11 밀고 흑12 끊어 백돌 1점을 잡고 안정하는 것입니다. 백이 선수로 흑집을 줄였고 상변 백이 좀 더 안정되었고 따라서 흑이 약간 불리하지만 흑도 안정이 필요한 경우 이 수법이 좋습니다. 엣날에는 흑은 접바둑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뒀습니다.

 답변-1) 흑8 차단하는 수가 맞바둑에서는 많이 쓰이고 이외 8 자리 왼쪽에 두는 수 또는 8 자리 오른쪽에 두는 수 등이 있긴 하지만 흑8 내려서는 수가 가장 간명합니다. 백9 날일자 행마가 일반적인 응수이고 이하 흑20까지 진행됩니다. 백이 세력을 차지했지만 흑도 좌상귀 실리가 튼실하고 백의 상변에 뒷문이 열려 있어(흑8이 내려서 있고 백에 막혀 있지 않다는 뜻) 흑이 괜찮습니다.

 답변-2) 흑8 내려섬에 백9 미는 수는 별로 좋지 않으며 이하 백15까지 백이 좌상귀를 차지했지만(백15를 생략하면 흑이 좌상귀 2의1 자리에 눈목자 비마 뛰면 백돌이 잡힙니다) 흑이 두텁고, 상변 백의 뒷문이 열려 있고, 선수까지 차지하여 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음 흑은 큰 곳(귀에 걸치거나, 귀를 굳히거나, 변에 벌리거나)을 차지하게 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