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돌파

행마- 3선 두 점 끊음 4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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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21 15:47:41

 질문도1) 흑선입니다. 백1 끊었습니다. 백1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정답) 흑1, 3 단수쳐서 쉽게 백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수순으로 백이 완전히(100%) 잡힌다는 것이 한 눈에 보여야 하니 이 모양과 잡는 수순을 꼭 외워야 합니다. 

즉, 질문도 백1 끊으면 백이 잡힌다, 흑은 이어져 있다를 모양으로 꼭 인지해야 합니다.


 참고도1) 정답도 다음 백4로 두어 봐도 흑5 막고 백6 막으면 흑7 단수쳐서 백이 확실히 잡힘을 보여드립니다.


 참고도2) 참고도1과 같이 백 2점이 완전히 잡혔기에 백은 선수로 백4 단수쳐서 중앙에 약간의 세를 쌓고 흑5 잇고 백6 젖히고 흑7 막을 때 백8 단수쳐서 백의 8 자리 단점도 선수로 잇는 데 활용합니다. 백에게 외부를 싸발렸지만 흑은 흑A로 따내서 약간 중복이기는 하나 흑이 완전히 살았고 두터워져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질문도2) 흑선입니다. 백1 끊었습니다. 백1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정답) 질문도1은 흑 2점의 공배가 1개 있고 질문도2는 공배가 없음을 구별해야 합니다. 

이 백 끊음 돌은 흑이 잡을 수 없으며 흑1 밑으로 단수쳐서 흑3, 5로 이웃 흑과 연결하는 것이 최선이며 백6으로 흑 한 점을 잡고 흑7과 백8을 교환하는 정도입니다. 

이 결과는 백이 흑 한 점을 잡고 흑진을 조금 부쉈지만 백이 후수라 별 게 없습니다.


 참고도) 흑 2점의 뒷공배가 없을 경우 흑1로 단수치고 백2 뻗을 때 흑3 막는 것은 백4를 한 대 얻어 맞고 흑5 잇고 백6 잡혀 흑은 집도 세력도 모두 빼앗겨 엉망이 됩니다. 




 질문도3) 흑선입니다. 백△가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백1 끊겼습니다. 흑의 대응은?


 정답) 흑1, 3, 5로 넘어가고 흑7, 백8을 교환하고 흑이 선수를 잡아서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도1) 흑1 단수치고 백2 뻗을 때 흑3 잇는 것도 좋은 수법입니다. 백이 받지 않으면 흑이 4 자리 나가 백 2점이 잡히므로 백은 백4로 흑 2점을 잡습니다. 백집이 늘어났지만 백 세력이 줄었고 흑이 선수를 잡아 이것도 흑이 둘 만 합니다.


 참고도2) 흑1 단수치고 백2 뻗을 때 흑3 막는 것은 좋지 않은 수로 당장 백4 머리를 맞아 아프며 흑5 잇고 백6 잡으면 흑은 집도 세력도 잃은 꼴로 좋지 않습니다.




 질문도4) 흑선입니다. 백1 끊었습니다. 백1을 잡아 보십시오.

 정답) 흑2,로 단수치고 백3 뻗을 때 흑4 이쪽에서 막아 백을 잡습니다.

 참고도) 흑2로 단수치는 것은 실패로 백3 나가면서 단수하고 백5 막고 백7 뛰면 좌우 흑 둘 다 사는데 애써야 합니다. 백이 좋습니다.



 

이 게시물은 수담3님에 의해 2020-06-04 18:51:54'6급돌파'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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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8-15 21:44:37

 질문도1 정답에서 흑3을 여기에 두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이렇게 해도 백이 잡히는데..

 

 질문도2 정답에서 흑3을 여기에 두지 않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흑3을 정답처럼 둔다고 하더라도 백4를 여기에 두지 않는 건 왜인가요?

 

12급 탈출보다 어렵네요ㅠㅠ 감각적인 뭔가 혹은 더 멀리까지 보는 수읽기가 더 요구되는 느낌.

WR
Updated at 2024-01-22 11:14:23

 해설1) 흑4로 막는 수는 안됩니다. 백5 나가고 흑6 이을 수밖에 없을 때 백7 막으면 이하 백13까지 흑돌이 오히려 잡힙니다.

 

 해설2) 흑4(A 자리) 막는 수는 백5 내려막아서 안됩니다. 다음 흑은 흑6 막을 수밖에 없고 백7 단수치고 흑8 단수치고 백9 따내 흑돌 1점을 따내면서 옆의 흑돌 2점도 잡힙니다.

 

 해설2-1) 해설2도에서 백5 막았을 때 흑6 잇는 수도 잘못이며, 백7 젖히면 흑돌 2점이 달아나면 백이 7 자리 위를 이어 흑이 큰 낭패이며(상변 흑돌 4점은 자연사로 잡혔습니다). 또 백7 젖히는 대신 상변 흑돌 4점을 잡고자 한다면 백A 젖힘이 급소로 흑돌 4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모양에서는 백A 젖힘보다는 백7 젖힘이 훨씬 좋습니다.

 

 해설3) 본도 흑4 밀었을 때는 정답도처럼 장문으로 잡아야 흑에게 다른 곳 이용을 당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본도 백5 축으로 잡는다면 흑6이나 그 근처에 두었을 때 백이 따내거나 해야 하며, 따내지 않는다면 흑A 빠져나오는 수가 성립하게 됩니다. 백이 축으로 모는 동안 흑6에 걸려 축이 성립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흑6을 축머리라고 하며, 흑에게 흑6을 공짜로 둘 수 있도록 이용당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정답도 장문으로 잡는 이유입니다.

 

 

12급탈출까지는 단문단답의 형태이고 6급돌파부터는 짧은 수읽기를 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바둑에 들어갑니다.^^

 

 


2023-08-16 10:17:53

아 해설1에서 양호구 위협 때문에 흑이 12자리에 못 두고 6에 이어야 하는군요. 나머지 다 이해했습니다. 이해는 했어도 실전에서 그렇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요ㅠㅠ 감사합니다!

WR
2023-08-16 11:11:02

그렇습니다. 해설1에서 양단수 위협 때문에 막지 못합니다. 이해하셨으면 실전에도 그렇게 둘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 이 예제를 보시기 전까지는 디폴트가 양단수가 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막는 것을 생각하셨다면,

2. 이 그림을 보신 후에는 디폴트가 혹시 양단수가 되지 않나로 바뀌게 됩니다.

3. 수읽기능력이 서서히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예제들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로 계속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4. 바둑을 공부하면 바둑을 둬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고급으로 올라설 수 있는 이유가(초급에서는 경험이 공부보다 앞설 수 있으나^^), 엄선된 예제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눈으로 보고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수를 읽는 것이고요. 쉬운 예제들은 수읽기 전에 눈으로 보기만 해도 수가 읽어집니다. 그리고 예제를 통해 논리가 풀어져 나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유추하게 됩니다. 예제를 많이 접하다보면 수읽기의 방향이 먼저 틀린 것을 쫓아가기보다 맞는 길로 따라가게 됩니다.^^

2023-08-16 13:20:48

앗 양호구가 아니라 양단수군요ㅋㅋㅋ 연구하는 거 좋아해서 재밌긴 한데 뭔가 거대한 미로에 발을 들인 기분이긴 해요. 지치지 않기를..

WR
2023-08-16 15:01:01

바둑 배우는 게 골프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보통 골프연습장 티칭프로에게 3개월 정도 배운 다음 혼자 자기가 연구하곤 하는데, 첫 3개월 동안 몸, 팔, 다리, 골프채의 움직임에 기본 적응하고, 나머지 여러 기술을 익혀 중급 정도에 올라서는 게 1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골프 공부의 문제는 1년간 익히는데 얼마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발전하는데까지 가야할 과정에 대한 교재가 확실히 나와 있는데가 별로 없고 또 연습장과 골프장을 많이 다녀야 합니다. 몸과 채의 움직임을 제어해서 생각하는 것과 같은 정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에 비해 바둑은 멘탈게임이므로 피지컬 쪽과는 큰 관계가 없어 바둑타임에 제시된 교재들만 보시면 그 급수나 단수까지 가실 수 있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웬만큼만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기만 하면 1년이면 인터넷 3단 또는 4단까지 가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골프보다 발전이 쉬운 게 바둑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바둑 1년 3단이라면 비용도 전혀 들일 일이 없고, 골프는 대충 1년, 1000만원?^^

 

 

2023-08-16 15:21:55

제가 하는 검도가 그래요. 잘 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운동ㅠㅠ 그런데 바둑도 여기처럼 길잡이가 없으면 뭐가 뭔지도 모른 채 벽에 부딪혀 그만 두기 십상인 거 같아요. 일단 모르는 거 질문하면서 꾸준히만 해보겠습니다.

WR
2023-08-16 18:50:10

엡.^^

Updated at 2024-01-23 03:27:12

해설2) 백7을 흑4 옆으로 두는 것은 어떻습니까? 두점머리를 두들기면 더 경쾌한 두점머리 싸운드가 될 것 같은데요. 초보의 이런 관점은 어떤가 점검 받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WR
2024-01-22 11:19:27

아, 이 모양에서는 백7의 수로 말씀하신 대로 4 자리 오른쪽에 젖히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백7 젖히는 수가 흑돌 4점을 잡는 맥점이어서 제가 너무 거기에 집착했습니다. 본문에는 이 내용 포함,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해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2024-01-23 03:14:55

원래 바둑두는 사람 말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기력이 낮아도 또 보이는 관점이 달라 보이는게 있으니 이 경우가 꼭 그랬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흑4점 잡는 맥점을 확실히 공부할 수 있어서 원래의 해설에서도 많이 배워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WR
2024-01-23 03:25:33

덕분에 틀린 문제풀이를 남기지 않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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