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마- 실전 축머리(3) 2문제
질문도1) 백선입니다. 백2 걸침은 정확한 축머리입니다. 흑은 이에 대해 흑3 한 칸으로 받아 백2에도 불구하고 다시 축이 성립되도록 하였습니다. 흑3이 축을 성립시키는지 확인하시고 과연 흑3으로 응수하는 것이 좋은지도 검토바랍니다.
축 검토) 흑3이 있는 경우 우하귀 백2 걸침이 있음에도 흑37로 축 경로를 변경하여 흑41로 백을 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흑39, 41 묘하게도 백은 축으로 잡힙니다.
정답) 이 경우도 역시 흑3 빵때림이 좋습니다. 당장 축이 아니므로 흑은 귀에서 한 칸 뛰어 받아 귀를 방어할 여유는 있기는 하지만, 가급적 흑3 조기 빵때림을 권합니다. 수가 한 수씩 진행될 때마다 축이 성립하는 지를 검토해야 하며 한참 진행 후 손을 빼게 되면 우하귀에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하귀는 적절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요점은 초기에 우하귀에서 손을 빼고 좌상귀를 따내는 것입니다.
수읽기에 자신이 있으시면 질문도 흑3과 같이 응수하시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질문도2) 흑선입니다. 흑1 축으로 몰았을 때 바로 좌하귀를 백2 날일자로 걸쳤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축과는 방향이 다르므로 축은 당연히 성립합니다. 흑은 어떻게 응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 이 경우도 흑3으로 빵때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흑3으로는 좌하귀를 날일자로 받는다든지 하변을 협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상귀 빵때림은 좌하귀를 손빼고 둘 정도로 한 수 가치가 충분하므로 빵때려 놓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축으로 몰아 놓은 돌은 조기에 따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한 후 따내는 계획은 상대의 결정적인 축머리 한방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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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도 일단 빵때림을 하는 게 좋군요. 처음 배우는 좋은 내용입니다. 이 팁은 빵때림의 위치(낮은 곳 등)에 상관없이 해당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