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후수 끝내기, 큰 크기

어떤 큰 끝내기는 16집, 다른 것은 17집.

정확하게 계산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이런 큰 끝내기는대략 15집 정도라고 뭉뚱그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도) 백1 젖힘에 흑2 바로 막는 것은 백3 끊겨 패를 하는 것이 흑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백3 끊으면 흑이 흑A로 따내게 되는데 다음 백이 다른 곳에 팻감을 쓰면 흑이 그곳을 응수하면 이번에는 백이 백1 따내서 흑2가 단수상태가 됩니다. (계속)

 

참고도계속) 흑은 단수이므로 흑4 나가게 되면 백5 단수치고  흑이 패를 따내고 그리고 참고도 수순(팻감을 서로 쓰고 서로 팻감을 응수하는 과정)을 계속하다보면 백7까지와 같은 상태가 되며 이렇게 되면 흑돌 3점이 잡히게 됩니다. 물론 흑이 패를 따내고 백이 팻감을 썼을 때 흑이 백1의 오른쪽을 이으면 되지만 백은 팻감을 쓴 곳에서 또 한 수를 둘 수 있으므로 많은 이득을 취할 것입니다.

 

흑2로 막았을 때 흑이 잃을 수 있는 가치는 12~20집 정도 되는데, 백이 잃을 수 있는 가치는 5집 정도밖에 안됩니다. 패는 이기고 지는 확률이 1/2이지만 서로 잃을 수 있는 집의 차이가 크면 더 손해인 곳에서 질문도1의 정답도 흑3 처럼 2집을 손해보고 타협하는 것이고 이것이 정수입니다.

 

 

패에 관한 좋은 질문입니다.^^

 

 

 

 

답변) 백1로 따낸 후에(백이 따낸 것을 포함하여 권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 백2~흑7까지의 끝내기 수순을 백의 권리(매우 높은 확률로 백이 둘 수 있다는 의미)라고 표현합니다. 즉. 백이 2 자리를 젖히는 것은 흑이 손빼기 힘든 백의 선수성 행마(흑이 안받으면 귀의 흑집이 다 부숴지고 또는 흑의 사활문제까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이고, 흑이 2 자리에 내려서는 것은 백이 충분히 손뺄 수 있는 흑의 후수성 행마입니다. 이 경우 바둑용어로 백에게 끝내기 권리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물론 백의 권리인 끝내기를 백이 시작했다고 해서 흑이 꼭 받아주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흑이 받지 않으면 귀의 흑집이 부숴지거나 흑의 사활까지 염려해야 할 것입니다. 흑이 부숴지는 것을 어깝게 생각한다면 응수할 것이고 백은 그 타이밍(흑이 받아줘야만 할 타이밍, 백이 너무 일찍 끝내기를 시도하면 흑은 더 큰 곳이 있다면 백의 젖힘을 응수하지 않을 것입니다)을 정확히 예측하여 백의 권리 끝내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